야구 OPS란? 뜻, 계산법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해설자가 자주 언급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OPS입니다. 타율이나 홈런 수처럼 익숙한 지표는 아니지만, OPS는 타자의 공격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치로, 메이저리그와 KBO 모두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OPS의 뜻과 계산법, 그리고 이 지표가 왜 중요한지를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OPS란 무엇인가?
OPS는 On-base Plus Slugging의 약자로, 말 그대로 출루율(On-base Percentage, OBP)과 장타율(Slugging Percentage, SLG)을 더한 값입니다. 즉, 타자가 얼마나 자주 출루하고, 얼마나 강한 타격을 하는지를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출루율(OBP): 타자가 볼넷, 안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얼마나 자주 1루 이상에 출루했는지를 나타냅니다.
장타율(SLG): 타자가 친 안타 중 2루타, 3루타, 홈런처럼 장타를 얼마나 많이 쳤는지를 나타냅니다.
OPS 계산법
OPS는 다음과 같은 수식으로 계산됩니다:
OPS = 출루율(OBP) + 장타율(SLG)
각 항목의 계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루율(OBP) = (안타 + 볼넷 + 사구) ÷ (타수 + 볼넷 + 사구 + 희생플라이)
장타율(SLG) = (1루타 + 2×2루타 + 3×3루타 + 4×홈런) ÷ 타수
예를 들어, 출루율이 0.350이고 장타율이 0.500인 선수의 OPS는 0.850이 됩니다. 이는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매우 우수한 수치입니다.
OPS 수치의 해석
OPS는 단순한 공격 지표를 넘어, 득점 생산성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해석됩니다:
| OPS 수치 | 평가 기준 |
|---|---|
| 1.000 이상 | 리그 최상위권 타자 |
| 0.900~0.999 | 매우 우수 |
| 0.800~0.899 | 준수 |
| 0.700~0.799 | 평균 수준 |
| 0.600 이하 | 공격력 부족 |
OPS가 높을수록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타자라는 의미이며, 팀 득점에 기여할 가능성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