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검사의 목적

뇌파검사(EEG, Electroencephalography)는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뇌 기능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진단 도구입니다. 이 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해 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신호를 측정하며,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 경과 확인에 활용됩니다.


1. 간질 및 발작 질환 진단

뇌파검사의 대표적인 목적 중 하나는 간질(뇌전증) 진단입니다. 발작이 발생하는 뇌의 부위를 파악하고, 발작의 유형을 분류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발작은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워, EEG를 통해 뇌의 전기적 이상을 포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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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식장애 및 혼수 상태 평가

의식이 저하되거나 혼수 상태에 빠진 환자의 경우, 뇌파검사를 통해 뇌 기능의 잔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물 중독, 간성혼수, 외상성 뇌손상 등 다양한 원인에 따른 의식장애의 진단에 활용됩니다.


3. 수면장애 분석

불면증, 기면증,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관련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뇌파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수면 중 뇌파의 변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수면의 질과 구조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뇌질환의 경과 및 치료 효과 확인

간질 치료제나 기타 신경계 약물의 효과를 평가하거나, 뇌종양·뇌염·뇌졸중 등 뇌질환의 경과를 추적하는 데에도 EEG는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치료 전후의 뇌파 변화를 비교함으로써 치료 반응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뇌사 판정의 보조 지표

의학적으로 뇌사의 판정을 내릴 때, 뇌파검사는 뇌의 전기적 활동이 완전히 소실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장기 기증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뇌파검사는 비침습적이고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진행되며,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증상이 애매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학적 이상이 있을 경우, EEG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므로 전문의 상담을 통해 필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