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 생선 요리
제주의 여름은 푸른 바다와 함께 싱싱한 제철 생선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계절입니다. 특히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갈치, 한치, 자리돔 등 제주 바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름 생선들이 본격적으로 제철을 맞이해,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주 여름 생선 요리를 주제로, 어떤 생선이 제철인지, 어떤 방식으로 즐기면 좋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1. 갈치 – 구이, 조림, 회까지 가능한 여름 대표 생선
제주 갈치는 7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며, 은빛 비늘과 고소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갈치를 회로도 즐기는데, 신선한 갈치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구이나 조림으로도 많이 먹으며, 불향을 입힌 갈치구이는 제주 향토 음식점에서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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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치 – 여름철 제주 바다의 별미
한치는 오징어와 비슷하지만 다리가 짧고 살이 부드러워 물회나 주물럭 요리로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한치물회는 시원한 육수와 함께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 보양식으로, 제주 동부 지역 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자리돔 – 제주식 물회의 주인공
‘자리’라고도 불리는 자리돔은 6~7월이 제철이며, 된장 베이스의 제주식 물회로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살이 단단하고 비린 맛이 적어, 여름철 제주 도민들이 즐겨 찾는 생선입니다.
4. 고등어 – 회로도 즐기는 제주만의 방식
제주에서는 고등어를 회로도 즐기는데, 이는 잡은 직후 바로 손질해 비린 맛 없이 신선하게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고등어회는 제주 향토음식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로, 구이나 조림과 함께 여름철 인기 생선 요리로 꼽힙니다.
5. 참돔 – 초밥과 회로 즐기는 고급 생선
여름철 제주 횟집에서는 참돔 유비끼 초밥이나 회로도 많이 제공됩니다. 특히 함덕 해수욕장 인근의 횟집에서는 참돔 초밥, 고등어구이, 간장게장 등을 포함한 가성비 생선초밥 정식이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주의 여름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바다에서 건져 올린 제철 생선으로 완성되는 미식의 계절입니다. 갈치, 한치, 자리돔, 고등어, 참돔 등 다양한 생선을 활용한 요리는 제주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이라면 지역 향토음식점에서 신선한 생선 요리를 꼭 한 번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