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번호판 구분법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허’, ‘하’, ‘호’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본 적 있으실 겁니다. 이 번호판들은 모두 렌트카를 의미하는데요, 일반 차량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각각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지금부터 그 구분법을 명확히 알려드릴게요.
1. 렌트카 번호판의 한글 구분자: ‘허’, ‘하’, ‘호’
렌트카는 일반 자가용과 달리 ‘허’, ‘하’, ‘호’ 중 하나의 한글 자음이 포함된 번호판을 사용합니다. 이 세 글자는 모두 렌터카 용도로 등록된 차량임을 나타내며, 2004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허’: 가장 먼저 사용된 렌트카 번호판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하’: 등록 수요 증가로 추가된 구분자이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사용됩니다.
‘호’: 주로 화물 렌트카나 특수 차량에 사용되며, 캠핑카 등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2. 번호판 구성 방식
렌트카 번호판은 보통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세 자리 숫자 + 한글(허/하/호) + 네 자리 숫자 예: 123하4567
앞의 숫자: 차량의 용도 및 크기
한글: 렌트카 여부
뒤의 숫자: 차량 고유 번호
이 구성은 일반 자가용(‘가’, ‘나’ 등)이나 택시(‘바’, ‘사’)와 구분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3. 지역 구분은 더 이상 의미 없다?
과거에는 ‘허’는 수도권, ‘하’와 ‘호’는 지방에서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지역과 상관없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이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숫자 3자리 + 한글 + 숫자 4자리 체계로 통일되면서 지역 구분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4. 왜 알아두면 좋을까?
렌트카 번호판을 구분할 수 있으면, 도로 위에서 차량의 용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사고 발생 시 보험 적용이나 책임 소재 판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렌트카는 자차 보험 가입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차량 이용 전 번호판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